마음을 치유해 주는 파스타 한 그릇
CHEF'S STEP
개인적으로 집에서 자주 해먹는 파스타입니다. 파스타 소스 만들 때 베이컨을 많이 사용하는데 베이컨은 염분도 높고 가공 과정에서 고기의 신선한 육즙도 사라집니다. 혹시 저녁 때 굽고 남은 돼지 삼겹살이나 항정살 또는 목살이 있다면 김치찌개 말고 파스타에 양보해 보세요.
신선한 고기를 넣어 만든 토마토 소스는 풍미도 좋고 더욱 신선한 소스의 맛이 납니다. 느끼하다고 파스타 요리를 잘 먹지 않거나 얼근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어디서나 구하기 쉬운 청양고추를 파스타에 활용하세요. 이 레시피 말고도 크림 파스타나 올리브유 파스타에 첨가하면 깔끔하게 매운 맛이 일품입니다.
필요 식재료(2인분)
스파게티 200g
홀 토마토 400g
양파 1/2개
다진마늘 3큰술
삼겹살 150g
올리브유 40g
화이트와인 5큰술
청양고추 2개
바질 페스토 1큰술
설탕 2작은술
소금 1/2작은 술
그라나 파다노 치즈 2큰술
양파를 얇게 슬라이스하고 마늘과 청양고추는 잘게 다집니다.
삽겹살을 잘게 썰어 준비 합니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삼겹살을 살짝 볶아 줍니다.
삼겹살이 살짝 익었으면 다진 마늘과 양파와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양파가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볶아 줍니다.
화이트와인을 넣고 알코올이 사라질 때까지 1분 정도 저어 주면서 끓여 줍니다.
홀토마토를 넣고 강불에서 1분 동안 잘 저어 준 후 토마토를 주걱으로 으깨주면서 약 불에서 20분 정도 끓입니다.
(수분이 적어 탈 수 있으니 중간 중간 소량의 물이나 육수를 첨가 합니다)
소스를 졸이는 동안 스파게티를 삶아 줍니다.
(기본적으로 소금 농도를 1% 정도로 맞춰 줍니다. 파스타도 간이 되어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면이 익는 동안 소스에 바질페스토, 설탕 그리고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생 바질을 사용해도 좋지만 장시간 끓이는 소스에는 바질 페스토가 바질의 향을 더욱 잘 표현합니다. 바질 페스토가 없다면 생바질과 으깬 아몬드를 넣어도 파스타의 풍미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익힌 면을 소스에 넣고 살짝 볶은 후 접시에 담고 갈은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뿌려서 마무리 합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는 파스타입니다. 단맛과 짠맛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며 청양고추의 톡 쏘는 맛이 어우러져 계속 구미를 땡기게 해줍니다.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맛이기에 주말 점심때 아이 아빠가 가족을 위해서 한번 요리를 해보시길 추천 드리는 레시피입니다.